클래식 음악 / / 2022. 11. 17. 20:29

차이코프스키의 생애와 음악,피아노 협주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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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는 낭만주의 시대의 최고로 불리는 음악가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생애와 그의 음악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고 가장 많이 알려진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차이코프스키 초상화
차이코프스키

차이코프스키의 생애

차이코프스키는 1840년에 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굉장히 부유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차이코프스키를 법률가로 키우고 싶어 했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시켜 10세에 법률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 후 학교를 졸업하고 법무부 서기로 근무를 했지만 차이코프스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살에 루빈스타인 음악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여기서 차이코프스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고 25세에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로 초빙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지내면서 그는 많은 곡들은 만들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있습니다.

1877년에 그는 안토니나 밀류코바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사실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여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 결혼은 3개월 만에 끝나게 됩니다.

 

그 후 1878년까지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근무하다가 폰 메크 부인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교수직을 사임하고 작곡활동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이 폰 메크 부인은 15여 년간 차이코프스키를 후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건 2~3번뿐이라고 합니다. 만나진 않았지만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끈끈한 우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890년에 폰 메크 부인은 파산이 되어 더 이상 후원할 수 없게 되었다고 차이코프스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게 됩니다. 그 후 큰 충격을 받은 차이코프스키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든 생활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삶은 살면서도 차이코프스키는 작곡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893년에는 교향곡 6번 비창을 작곡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곡을 초연한 후 9일 만에 의문의 죽음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차이코프스키 비창 들어보기

그의 음악

낭만주의 시대의 최고의 작곡가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의 음악을 뛰어넘어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뽑힙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당대 음악가들을 능가하는 연주기법을 작곡했는데 그래서 그 시대에는 너무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그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멜로디를 작곡해낼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낭만주의 음악답게 굉장히 낭만적이고 뭉클하며 애절한 멜로디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음악도 많이 만들었는데 호두까기 인형 같은 작품에서는 굉장히 발랄하고 재밌는 멜로디가 많이 나오며 또 차이코프스키만의 화성이 제대로 드러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차이코프스키에게서 이러한 순수하고 맑은 곡을 만들어 냈다는데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는 정말 많은 곡들을 작곡했습니다.

6개의 교향곡과 피아노, 바이올린 협주곡, 실내악곡 , 발레음악, 오페라까지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이 모든 곡들이 지금까지도 굉장히 활발하게 연주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이코프스키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음악이 굉장히 멋지고 대중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들어보기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을 작곡한 후 모스크바 음악원 감독이었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초연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루빈스타인은 이 곡이 너무 촌스럽고 연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악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당 부분을 개작하면 초연을 맡아주겠다고 했는데 그 말에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을 독일의 피아니스트 한스 폰 뷜로에게 헌정했고 초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뷜로는 이 곡을 독창적이고 훌륭한 곡이라고 굉장히 만족했고 이 곡을 미국에서 협연을 하게 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후 루빈스타인은 차이코프스키에게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1악장은 시작부터 일반적인 피아노 협주곡과는 다릅니다. 호른 솔로로 시작해 바이올린의 멜로디에 맞춰 피아노는 아주 웅장한 소리로 반주를 시작합니다. 이후 카덴자에서 현란한 기교를 보여주며 굉장히 화려하게 끝나게 됩니다.

2악장은 아주 부드럽고 연한 분위기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여기서도 첼로의 솔로가 나오면서 피아노는 거기에 맞게 반주를 합니다. 이와 같이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주고받으면서 화합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3악장은 2악장과 정말 대조되는 강렬한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이 악장 역시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연주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환희에 찬 벅찬 감동을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면서 곡의 막바지로 향해 달려갑니다. 곡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다 듣기 벅차다면 3악장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들어보기 (조성진,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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