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 / 2022. 11. 16. 19:18

쇼팽의삶과 리스트와의 만남, 수많은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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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은 현재까지도 빠져서는 안 되는 훌륭한 피아노 작곡가중 한 명입니다. 쇼팽의 삶에서 리스트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알아보고 그의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어떠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쇼팽 사진
쇼팽

쇼팽의 삶 

쇼팽은 1810년 폴란드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프랑스 태생, 어머니는 폴란드 사람이었습니다.

6세 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웠는데 8세 때 연주회를 열 정도로 굉장한 신동이었습니다.

그 후 14세에 바르샤바 국립 음악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쇼팽은 어릴 때부터 아름다운 곡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건반 위의 시인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을 당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1830년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비엔나로 떠나게 됩니다. 그 후 1년 후 프랑스 파리로 다시 떠나게 되는데 파리에서의 연주회가 대성공을 거두게 돼서 그 후 많은 제자들이 생겼고 초청연주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피아노의 발전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프시코드에서 피아노 포르테로 발전됩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피아노라는 악기를 중산층들도 많이 구입하게 돼서 여러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연주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1836년에 조르주 샹드 라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타국에서 외로웠던 쇼팽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이 시절 쇼팽은 프렐류드라는 곡을 쓰게 됩니다. 이 곡은 24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전의 곡들과는 다르게 아주 짧고 조금 스케일이 작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곡 안에 아름다움, 우울함, 화려함, 등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몸이 약한 쇼팽은 폐병을 얻게 되어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게 됩니다.

9년 동안 만났던 조르주 샹드와도 이별을 하게 되면서 더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쇼팽은 자신보다 더 힘든 폴란드 고국을 위해 자선 연주회도 열고 작품도 출판하고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1849년 39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쇼팽 프렐류드 op.28 no.16 들어보기(조성진)

 

 

리스트와의 만남

쇼팽은 폴란드에서 리스트는 헝가리에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오게 됩니다.

그 당시 리스트는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연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고 쇼팽은 조금 소극적이고 작곡 성향 또한 서정적인 편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쇼팽은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작은 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리스트가 들어오게 되는데 피아노에 있는 쇼팽이 작곡한 곡을 보고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쇼팽이 다시 돌아와 누가 내 곡을 이렇게 연주 하나며 크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스트는 그럼 직접 연주해 보라고 하자 쇼팽은 자신의 곡을 혼신을 다해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리스트는 쇼팽의 진가를 알아봤다고 합니다.

 

그의 연주에 반한 리스트는 쇼팽과 음악적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깊은 친구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지 않았던 쇼팽에게 더 좋은 기회를 주고 싶어 기획사들에게 쇼팽의 독주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쇼팽은 독주회를 열게 되지만 청중들의 반응은 조금 냉담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화려하고 쇼맨쉽이 가득한 연주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쇼팽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악을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쇼팽은 굉장히 낙심을 하며 피아노를 더 배우고 오겠다며 리스트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리스트가 한 번만 더 도전을 해보자고 얘기합니다.

바로 리스트 자신의 독주회의 맨 마지막 순서에 불을 끄고 연주하겠다고 발표합니다. 불을 끄고 연주를 하고 나니 청중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엄청난 환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불이 켜졌을 때 피아노 앞에 앉아있던 사람은 바로 쇼팽이었습니다. 

청중들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그제야 쇼팽의 진가를 알아보게 됩니다.

 

그 이후 쇼팽은 인정받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쇼팽은 리스트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음악을 평생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리스트의 생애와 그의 음악에 대해 알아보기

 

프란츠 리스트의 생애,연주,작곡

프란츠 리스트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이자 작곡가였습니다. 그의 생애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그의 연주 스타일과 작곡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란츠 리스트의 생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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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품들

쇼팽은 거의 모든 곡이 피아노곡일 정도로 피아노를 사랑했습니다.

polonaise g minor라는 곡은 쇼팽이 7살의 나이에 작곡을 했는데 이 곡은 춤곡이지만 슬프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로 도저히 어린아이에게서 나올 수 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재적인 쇼팽에게 제2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이 탄생합니다.

 

쇼팽 폴로네이즈 g minor 감상하기 클릭

 

 

그 후 쇼팽은 피아노 협주곡을 2개를 완성했는데 사실 1번 보다 2번이 더 먼저 써졌다고 합니다.

쇼팽의 첫사랑인 콘스탄티아라는 여인을 위해 이 협주곡들을 쓰게 되는데 특히 협주곡 2번 2악장을 들어보면 아주 아름답고 따뜻한 멜로디로 만들어져 콘스탄티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티아는 쇼팽을 좋아하지 않고 쇼팽 혼자 짝사랑했던 관계로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했다고 합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감상하기 (다닐 트리포노브 연주) 클릭

 

 

쇼팽은 etude (연습곡)도 많이 썼습니다. 총 27곡으로 이 곡들은 지금까지도 피아노의 교과서로 불리는데 이 곡은 아마 피아노 전공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들은 연습곡이지만 그 모든 곡 안에 아름다운 음악이 담겨있습니다.

쇼팽의 천재성을 통해 연습곡의 가치와 음악적인 면을 합쳐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곡은 에튀드이지만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독주회에서도 연주할 만큼 완벽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쇼팽 에튀드 op.10 no.1 들어보기(조성진)

 

 

또 왈츠도 19곡을 만들었습니다. 쇼팽의 왈츠는 이전에 알던 왈츠와는 조금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전의 빠른 3박자로만 가는 형태보다는 템포에 국한되지 않고 아주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완성시켰습니다.

 

 

쇼팽 왈츠 F major op.34 no.3 감상하기 (조성진 연주)

 

 

마지막으로 쇼팽의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하면 야상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곡은 총 21개를 작곡했고 그중에 가장 유명한 곡은 야상곡 2번입니다. 이 곡 역시 아주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람들의 따뜻한 감성을 자극시킵니다. 이러한 쇼팽의 곡들을 들어보면 정말 아름답고 그 안에 외로움도 섞여있는 아주 서정적인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쇼팽 녹턴(야상곡) 2번 감상하기 (임동혁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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